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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경제신문읽기

기대 인플레이션

by Iain 2023. 2. 28.

[경제신문 읽기] 2023.02.28

"물가 더 오를 거야"…'기대심리'가 불러오는 악순환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22759181

 

"물가 더 오를 거야"…'기대심리'가 불러오는 악순환

"물가 더 오를 거야"…'기대심리'가 불러오는 악순환, 꺾이지 않는 물가와 기대 인플레 '물가 상승' 예상한 노동자, 임금 인상 요구 기업, 상품 가격 올려 인건비 부담 전가 물가 오르면 임금 인상

www.hankyung.com

 

기사 내용 정리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상승률에 대한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주관적인 전망을 말한다.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 상승률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라고도 한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다. 한국은행은 매월 25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파악한다. 미국에서는 뉴욕연방은행과 미시간대 등이 역시 설문조사를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측정한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중요한 것은 기대가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느 근로자가 큰 폭의 물가 상승을 예상한다면 그 이상의 임금 인상을 회사에 요구할 것이다. 그 요구가 반영돼 임금이 상승하면 회사의 생산 비용이 커지고, 회사가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가 안정돼 있을 때보다는 큰 폭으로 오르는 시기에 더 커진다.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 실패 사례

1970년대 미국에서 나타난 높은 인플레이션은 미 중앙은행(Fed)이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당시 Fed는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나드는 와중에도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리 인상을 주저했다. 그 결과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착화했다. Fed가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를 강조하기 시작한 것도 그 이후부터다. 1979년 Fed 의장이 된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0%까지 올렸다.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방법

경제학자들의 연구를 종합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에는 주관적인 물가 상승률과 쇼핑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생활 물가부터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Fed의 정책과 의사소통이다. 이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4.0%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Fed가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경제주체들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물가는 더 불안해질 것이다.

 

BEI

금융시장 지표를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BEI(Break-Even Inflation)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서 물가연동국채 금리를 빼 산출한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원리금도 높아지는 채권이다.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아져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그만큼 금리가 하락해 BEI가 커지게 된다.


관련 자료

우리나라의 물가-임금 관계 점검

BOK 이슈노트 제2022-26호 우리나라의 물가-임금 관계 점검_F.pdf
0.7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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