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읽기] 2023.03.08
국내 첫 '탄소 크레디트 거래소' 만든다 (황정수/배성수/정지은 기자 baebae@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30733531
기사 내용 정리
대한상공회의소 자발적 탄소시장(VCM) 개설 예정
7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탄소배출권 인증 사업을 시작하고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개설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면 탄소저감 성과를 인증받아 크레디트를 얻을 수 있다. 이 크레디트를 사업 특성상 탄소저감이 어려운 휘발유 업체 등에 파는 것도 가능하다. 대한상의는 크레디트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올 하반기 가칭 ‘VCM 거래소’를 열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1월 만든 ‘한국형 탄소감축인증표준’을 유엔이 운영하는 국제항공부문 탄소상쇄감축협약(CORSIA) 등에 등록해 공신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 탄소저감 크레디트 시장
거래소가 생기면 한국에서도 ‘민간 주도 탄소저감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자발적인 탄소저감 성과를 인증하려면 미국 베라, 스위스 골드스탠더드 등 해외 인증기관을 거쳐야 했다.
민간 차원의 탄소저감 크레디트 시장은 미국 등 해외에선 활성화돼 있다. 미국의 비영리법인 베라, 스위스의 골드스탠더드가 운영하는 거래소는 세계 1, 2위를 다툰다. 시장조사업체 에코시스템 마켓플레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 민간 탄소저감 크레디트 시장의 거래금액은 2020년 5억2000만달러에서 2021년 19억8500만달러로 281.7% 급증했다. t당 2~3달러 선에 형성돼 있는 크레디트를 기업들이 활발하게 사고판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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