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읽기] 2023.02.23
"사막에서? 말도 안 돼"…중동 놀라게 한 韓 혁신기술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이은현 기자)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22254411
기사 내용 정리
그동안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왔던 농업에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AI와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을 크게 높이면서다.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도 주요 농업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애그리테크(농업+기술)’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등 해외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아이오크롭스 (농업 솔루션)
AI 기술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활용, 원격으로 농사를 짓는 방식이다. 농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잎의 면적, 과실 개수, 줄기 굵기 등을 파악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곧바로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조르디 (로봇 기반 농업)
조르디의 농업 로봇은 여러 방향에서 과일의 색과 크기, 잎의 모양 등을 확인하고 작물이 얼마나 익었는지 판단해 로봇 팔을 뻗어 직접 수확한다.
에이아이에스 (노지 작물 솔루션)
에이아이에스는 하우스가 아니라 노지(맨땅)에서 자라는 작물의 생산량을 높이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작물의 품종, 토질, 기후 조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재배 방식을 농부에게 제안한다.
엔씽 (밀폐형 스마트팜)
인공 빛과 자동급수 장치를 활용하는 ‘밀폐형 스마트팜’을 운영
엔씽은 컨테이너 농장 내부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설치하고 일조량은 물론 물과 비료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날씨와 상관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사막이 많은 중동 국가의 관심이 높다.
올레팜 (에어로포닉스 스마트팜)
에어로포닉스(뿌리를 물·흙에 담그지 않고 드러낸 채 양액을 흩뿌려 재배하는 방식)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올레팜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품 제조 유통업체인 파이드와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듈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사우디에서 딸기를 재배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내용이다.
플랜티팜
국내 최대 스마트팜 기업인 팜에이트의 자회사 플랜티팜은 발전설비 시스템 기업인 포미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쿠웨이트 스마트팜 사업 계약을 따냈다.
국내 식품·유통 대기업 투자
이마트는 2020년 엔씽에 5억원가량을 투자했다. 경기 이천에 연 100t 수준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컨테이너 스마트팜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퍼밋, 특수작물 재배 스타트업 그린 등에 투자했다.
해외 빅테크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로 디지털 농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농장 설비와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는 데 드는 비용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AI 작물관리 솔루션 회사인 탐베로닷컴(아르헨티나), 농업용 드론 공유 플랫폼인 팜프렌드(중국) 등에도 투자했다. 구글은 사과 수확용 로봇을 개발한 어번던트로보틱스(미국)와 농업 데이터를 분석하는 파머스비즈니스네트워크(미국) 등에 돈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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