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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경제신문읽기

전세 물량 증가와 전세가율 하락

by Iain 2023. 2. 20.

[경제신문 읽기] 2023.02.20

"5억 낮춰도 계약 안한대요"…이러다 한국의 전세 사라지나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3021972601

 

"5억 낮춰도 계약 안한대요"…이러다 한국의 전세 사라지나

"5억 낮춰도 계약 안한대요"…이러다 한국의 전세 사라지나 , 高금리·빌라왕 '겹악재'…전세매물 1년새 67% 더 쌓여 반포자이 84㎡ 전세 가격 12억 작년 6월 최고가보다 10억 빠져 아파트 전세가율 5

www.hankyung.com

 

기사 내용 정리

 

출처:한국경제신문(2023.02.20)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매매 가격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임대차 거래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월세에 밀렸다.

 

서울 전세 물량 증가와 전세가율 하락

1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 물량은 5만1736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3만1069건)보다 66.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공급이 달려 웃돈을 주고라도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가 줄을 섰는데 1년도 안 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젠 보증금을 4억~5억원씩 낮춰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52.1%까지 내려갔다. 전셋값 급락이 집값 하락을 부추길 정도다.

 

전세 제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내고 계약 기간 동안 ‘내 집’처럼 사는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다.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사, 내집 마련 전 목돈으로 거주하려는 세입자, 부동산 투자를 노린 집주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합작품이다. 월세-전세-자가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에서 ‘허리 역할’을 해왔다.

 

월세 선호 원인

급격한 금리 인상이 임대차 시장에서 전·월세의 위상 변화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가 뛰면서 전세대출로 나가는 이자보다 월세가 싸졌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6% 수준인데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연 4.9%다.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세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세입자가 전세금 미반환을 우려해 월세를 더 찾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전세 거래 비중 감소
전세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 거래 비중은 48.0%로 사상 처음으로 월세에 뒤졌다. 서울은 전세 거래 비중이 46.7%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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