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읽기] 2023.02.14
성과급이 '조용한 퇴사' 해법? 너무 많아도 일 덜 한대요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21339591
기사 내용 정리
조용한 퇴사
조용한 퇴사는 ‘주인-대리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도덕적 해이의 전형적인 사례다. 기업 경영자와 관리자는 직원들이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한 일을 적게 하려고 한다.
효율 임금 이론
이에 대해 경제학이 제시하는 해법 중 하나는 효율 임금이다. 효율 임금 이론은 높은 임금을 지급하면 근로자의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보는 이론이다.높은 임금이 근로자의 의욕을 불러일으켜 열심히 일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월급을 많이 주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우수한 직원을 채용하기 쉬워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노동 공급곡선의 후방 굴절
노동 시장에서는 가격(임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공급(근로 시간)이 오히려 줄어든다.
소득이 일정 수준에 이른 사람은 돈을 더 벌기 위해 일을 더 하기보다 돈은 적당히 벌면서 여가를 즐기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임금 상승에 따라 노동 공급이 늘어나다가 어느 시점부터 줄어드는 현상을 노동 공급곡선의 후방 굴절이라고 한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댄 애리얼리 듀크대 심리학과 교수가 인텔 이스라엘 공장에서 한 실험이 있다. 그는 직원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업무 성과에 따라 각기 다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다. 한 그룹에는 30달러를, 다른 한 그룹에는 피자 쿠폰을 주기로 했다. 나머지 한 그룹에 주어질 인센티브는 상사의 칭찬 메시지였다. 실험 결과 세 번째 그룹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가장 높았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지난해 ‘조용한 퇴사의 원인은 나쁜 직원이 아니라 나쁜 상사’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좋은 평가를 받는 관리자의 부하 직원 중 조용한 퇴사를 하는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좋은 상사의 부하 중 62%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반면 나쁜 평가를 받는 관리자의 부하 직원 중에서는 14%가 조용한 퇴사 중이었다. 일을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람은 20%밖에 안 됐다. 많은 직장인이 돈 주는 만큼만 일하겠다고 말하지만, 조용한 퇴사는 단지 돈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
→ 결국 직장인들은 사람처럼 대우 받기를 원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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